2006-12-14 00:13:36SURE小編
SURE前進台灣的韓國報導
중앙m&b에서 발행하는 ‘슈어’가 대만에 진출한다. 한국 여성지가 대만에서 라이센싱 잡지를 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 파트너사는 ‘도쿄ef’라는 유명 잡지를 발행하는 대만의 웰퍼블리케이션이다. 첫번째 무크지는 9월 중 발행된다. 계약은 지난 8일 중앙m&b 9층 대회의실에서 체결됐다. 슈어 대만판은 11월호 창간 예정인데 이에 앞서 출판 및 유통 시장 점검을 위한 무크지(부정기 간행물)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. 무크지는 ‘슈어’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트를 활용해 만들어지며, 창간 후에도 3개의 무크지를 계획 중이다. 대만 진출의 계기가 된 것은 올해 초 참가한 대만 국제도서전이었다. 당시 대만의 여러 출판 관계자들과의 미팅에서 현지 독자들이 한국의 콘텐트를 목마르게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. 그리고 6개월간의 논의와 준비 끝에 진출이 확정됐다.‘슈어’의 대만 진출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. 대만이 인구 2200만의 작은 나라지만 문화적 유사성 때문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선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기 때문이다. 현재 대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일본 잡지. 일본 잡지와의 경쟁을 위해 ‘슈어’는 여러가지 노력을 필요로 한다. 현재 대만에는 한국 드라마가 프라임 시간대에만 5~6개가 방영되는 등 그야말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. 슈어는 이 흐름을 타고 일본 잡지와는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펼쳐 대만 여성독자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. 한편, 중앙 m&b는 지난 8월말 열린 중국 북경국제도서전에 참가했다.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패션과 뷰티에 관심을 보였고, 중국 출판 관계자들도 한국 콘텐트의 활용과 잡지 라이센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. 현재 중앙m&b는 중국 진출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며, 기타 여러 나라의 잡지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